RedHat 빨간 모자 이 CentOS 8 을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지원 종료를 선언했다.

원본 링크.

The future of the CentOS Project is CentOS Stream, and over the next year we’ll be shifting focus from CentOS Linux, the rebuild of Red Hat Enterprise Linux (RHEL), to CentOS Stream, which tracks just ahead of a current RHEL release. CentOS Linux 8, as a rebuild of RHEL 8, will end at the end of 2021. CentOS Stream continues after that date, serving as the upstream (development) branch of Red Hat Enterprise Linux.

그러니까… 원래의 CentOS 프로젝트는 Red Hat Enterprise Linux, RHEL 리눅스의 리빌드 버전이었다. 상용 라이선스를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변경하고 몇몇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를 제외하고 배포하던 것이 CentOS 프로젝트의 취지였는데, 이제 CentOS Linux 를 CentOS Stream 으로 변경하겠다는 것.

그게 기존과 무슨 차이가 있냐면, which tracks just ahead of a current RHEL release., 즉 RHEL 릴리즈의 직전 단계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원래는

  • Fedora (최신 기능 추가 및 테스트 등등 분기별 새로운 버전 출시) => RHEL (안정화 버전의 엔터프라이즈 유료 기능 추가) => CentOS (안정화 버전의 오픈소스)

였는데,

  • Fedora => CentOS Stream (RHEL 직전 개발 버전. 테스트 목적인듯?) => RHEL

이 된다는 것이다.

Meanwhile, we understand many of you are deeply invested in CentOS Linux 7, and we’ll continue to produce that version through the remainder of the RHEL 7 life cycle.

불행중 다행인지, CentOS 7 은 많이들 쓰고 있으니 계속 기존대로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 When CentOS Linux 8 (the rebuild of RHEL8) ends, your best option will be to migrate to CentOS Stream 8, which is a small delta from CentOS Linux 8, and has regular updates like traditional CentOS Linux releases. If you are using CentOS Linux 8 in a production environment, and are concerned that CentOS Stream will not meet your needs, we encourage you to contact Red Hat about options.

설명은 CentOS Linux 8 의 약간의 수정 버전인 CentOS Stream 8 로 마이그레이션 하라고 하는데, 원본 링크의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부정적인 의견이다. 사실상 어찌보면 CentOS 가 다른 Linux 배포판에 비해 갖는 우위는 곧 커널 단에서의 보안 (SELinux)안정성 (굉장히 변화에 보수적), 그리고 혹여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 RHEL 리눅스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점. 이 세 가지였다. 이번 일로 인하여 사실상 안정성을 입증할 수 없게 되었고, 무엇보다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CentOS 를 더이상 쓸 수 없게 된 상황이 된 것 같다. 원본 링크의 댓글에서 혹자는 이럴 거면 Fedora 의 의의가 뭐냐고도 하는데, 그러게 말이에요..

CentOS 버전별 지원 기간; Wikipedia 참조

CentOS 6 이 지원이 끝난 이 시점에서 CentOS 7 이 레거시가 된 상황인 것 같다. CentOS 7 은 2024년 까지는 계속 쓸 수 있으니 당분간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CentOS 7 을 두는게 맞겠다. 다만 새롭게 구축할 시스템에 대해서는 다른 배포판으로의 고려가 심각하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ST IN PEACE, CentOS!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Ubuntu 는 2년 마다 LTS 가 새롭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에 운영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은거 같다. 해당 LTS 버전을 오랫 동안 쓰면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찜찜하다면 찜찜한것. 개발용으로는 최고의 배포판이라고 생각하고, 운영에서 쓰게 된다면 최신 버전으로 못박고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는 20.04를 쓰면 될 듯.

arch 신봉자들에게 홀대받는 Ubuntu ㅋㅋ 그냥 meme 이다.

Ubuntu 의 원본 격인 Debian 도 운영 환경에서 적합한 것 같다. 혹시 조금 더 가보면 OpenSuse.

I use arch btw